
코이카는 지난 24일 울산 국제개발협력센터, 부산국제교류재단과 함께 울산 남구 롯데호텔에서 ‘2023년 부·울산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30개 기업에서 60여명이 참석했다.
코이카는 울산·부산 등 비수도권 기업들이 우수한 산업 기반을 갖고 있지만, 정보와 경험 부족으로 국제개발 협력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설명회에서 지방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전략을 제공했다.
코이카는 2021년 설립한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센터는 지난해에는 한국 기업이 9억여원 규모의 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코이카는 올해 해외 ODA 사업 추진을 위해 250건(3993억 규모)의 물량을 발주할 계획이다. 기업은 ODA 추진 과정에서 건축, 기자재 지원, IT시스템 개발 등 하드웨어형 분야와 정책 컨설팅, 역량 강화, 연구용역 등 소프트웨어형 분야의 조달에 참여할 수 있다.
강연화 코이카 조달실장은 “코이카는 중장기 경영목표(2022~2026)에서 ‘ESG 중심 혁신 경영’을 전략 방향 중 하나로 정했다”며 “국민 소통과 상생 협력을 위해 비수도권 기업의 코이카 사업 참여 확대와 해외 ODA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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