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이 31일부터 올해 첫번째 특별 기획전 ‘울산의 보물을 지켜라!’와 테마전 ‘울산 공업, 축제가 되다’를 연다.
10월1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Ⅰ에서 진행되는 특별기획전 ‘울산의 보물을 지켜라!’는 울산의 국가지정문화재 가운데 보물 9개를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전시로 진행된다.
울산의 보물 9개는 울주 망해사지 승탑, 울주 석남사 승탑, 울주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 울주 청송사지 삼층석탑, 울산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 육경합부, 이종주 고신왕지 및 이임 무과홍패, 자치통감 권226~229, 울산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 등 9건이다.
전시 1부 ‘보물들아, 안녕?’은 지도를 펼쳐 어두운 공간에서 빛나는 보물을 찾고 살펴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2부 ‘보물이랑 놀자’는 보물들 각각의 특성을 놀이로 느껴보는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3부 ‘우리들 보물은 특별해’에서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을 전시를 통해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이 마음속에 품은 각자의 보물을 그림으로 그려 대형 스크린에 표현하는 체험도 마련된다.
또 테마전 ‘울산 공업, 축제가 되다’는 올해 울산공업축제 부활을 맞아 축제 시작과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로 진행된다.
도입부 ‘대한민국 산업도시, 울산’에서는 1962년 계획 공업도시 설정 이후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성장한 울산에 대해 살펴보고, 1부 ‘축제를 시작하다’에서는 제1회 울산공업축제 시작의 의미를 알아본다. 이어 2부 ‘축제를 즐기다’에서는 사진과 영상, 유물을 통해 지난 20차례 열렸던 울산공업축제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두개의 기획전을 통해 어른들은 즐거웠던 축제의 기억을 떠올리고, 어린이들은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