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지막까지 선전 금17·은11·동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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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마지막까지 선전 금17·은11·동26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5.3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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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싱종목 1위 이시준(왼쪽), 최준수.
▲ 30일 울산 미포구장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남자 초등부 축구 13세 이하부에서 우승한 현대U12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30일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초등부 농구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울산 송정초 선수들이 결승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울산 송정초 농구부.
울산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4일 간의 열전을 마치고 30일 폐막했다.

울산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1만842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6개 종목(13세 이하부 21개 종목·16세 이하부 3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경남 경화초등학교의 서준용이 최다관왕인 6관왕에 오르는 등 4관왕 7명, 3관왕 29명, 2관왕 73명 등 이번 대회에서 다관왕 110명이 탄생했다. 아울러 부별 신기록 6개, 부별 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28개가 작성됐다.

울산시 선수단은 금메달 17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26개 등 총 5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대회를 마쳤다.

펜싱에서 오수빈(상안중 3)이 2관왕에 올랐고, 검도에서는 소년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사전 경기로 진행된 태권도에서만 금메달 5개를 가져오는 등 강세를 보였다.

축구 이태훈(울산 현대 U12), 농구 정백호(송정초 6), 복싱 최준수(농소중 3), 씨름 장지성(옥성초 6), 검도 김도원(학성중 3) 등 대회 최우수선수도 5명이나 배출해내는 기쁨도 맛봤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울산시 선수단은 6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동구 미포구장에서 펼쳐진 축구 남자 초등부 결승에서 울산 현대 U12는 인천 계양 U12를 5대2로 대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축구 도시의 자존심을 세웠다.

형과 아우가 나란히 결승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농구에서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가져왔다.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초등부 결승에서 송정초는 칠곡초(대구)에 38대22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어 열린 남자 중등부 결승에 나선 화봉중은 삼선중(서울)에게 61대106로 막히며 은메달에 그쳤다.

두 체급에서 결승에 올랐던 복싱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울산기술공업고에서 펼쳐진 복싱 중등부 모스키토급 최준수는 이진영(충북)을 4대1로, 라이트미들급 이시준(농소중 3)은 구대원(대구)에게 5대0 완승을 거뒀다.

문수테니스장에서는 혈투 끝에 값진 은메달이 나왔다. 남자 초등부 개인 단식에 나선 김시윤(명덕초 6)은 4시간이 넘는 승부 끝에 장준서(부산)에게 8대9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울산 시민의 응원과 관심으로 무사히 대회를 마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메달의 색깔보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학생 선수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대회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문화페스티벌 행사를 15개 종목에서 운영하고 승부조작 방지 캠페인 설문조사와 홍보도 진행했다.

체육회는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막고자 이전 대회와 같이 성적에 따른 종합 시상을 하지 않았다. 다만, 꿈나무상(부별 한국기록 및 다관왕) 시상식은 6월 중 별도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차기 대회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내년에 전남 목포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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