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울산공방 클래스](10)샤이넌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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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울산공방 클래스](10)샤이넌글라스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6.0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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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 달동에 위치한 유리공예 공방 ‘샤이넌글라스’.
▲ ‘샤이넌글라스’에서 진행하는 수업 모습.
빛이 들어오는 건물 벽면의 창문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스테인드글라스를 일상에서도 접할 수 있는 공방이 있다. 울산 남구 달동에 자리한 유리공예 공방 ‘샤이넌글라스’는 직장 생활을 하던 차하나 대표가 작업실을 겸해 유리공예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샤이넌글라스에서는 유리로 장식하는 창문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해 유리면에 그림을 그리고 가공하는 글라스페인팅, 유리에 열을 가해 모양과 장식을 더하는 퓨징·슬럼핑 기법 등 다양한 유리공예를 접할 수 있다. 공방에서는 간단한 조명, 액자, 쟁반 등 소품을 만들어 보는 원데이 클래스와 3개월 과정의 취미반, 1년가량의 정규반을 운영하고 있다. 취미반과 정규반은 디자인을 가미한 소품들을 수강생의 숙련도에 따라 나누어 수업한다.

성당이나 교회 벽면을 장식하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원하는 디자인을 우선 정하고, 디자인에 따라 사용할 유리의 색상과 무늬를 고른다. 유리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잘라 사용할 수도 있다. 디자인에 따라 각각의 유리를 재단해 자르고 나면 유리 테두리에 동 테이프를 감고, 유리 조각 사이사이를 틀에 끼워 납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유리공예 가운데서도 특히 스테인드글라스는 섬세하고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등 과정이 어렵다. 하지만 다양한 색과 무늬의 유리 중 어떤 것을 고르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크기에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어 수강생들의 선호가 높다.

유리공예는 생활 소품이나 액세서리를 주로 만들어 여성 수강생의 비율이 높은데, 납땜을 하거나 그라인더 등 공구를 사용하는 제작 과정도 있어 남성들도 흥미 있게 참여할 수 있다.

차하나 대표는 “유리 공예로 선보일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 앞으로는 작품성 높은 작업도 선보이고 수강생들과 함께 전시도 하는 꿈을 갖고 있다. 손끝에서 빚어지는 빛의 아름다움을 살려 유리공예를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도록 공방을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QR코드를 찍으면 공방과 관련한 재미있고 자세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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