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북에 역대 전적 앞선다”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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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북에 역대 전적 앞선다” 각오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6.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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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공격수 주민규.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7위 전북 현대와 110번째 ‘현대가(家) 더비’를 벌인다.

울산은 오는 3일 오후 4시30분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이번 시즌 12승 2무 1패(승점 38)로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6연승도 2차례나 달렸다. 승점 27점으로 나란히 2위 그룹에 포진한 FC 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와는 11점 차다.

반면 울산과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던 전북은 5승 3무 7패(승점 18)로 7위에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도 울산이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이번 전북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오게 된다면 역대 전적에서 앞서 나간다. 울산은 전북과 109번 맞붙어 40승 29무 40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울산은 지난달 28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15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다.

특히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수비를 보였다. 수비 핵심인 김영권이 부상으로 이탈한 게 결정적이었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권은 이번 경기에도 못 나올 가능성이 높다. 주장인 정승현과 김기희 등의 역할이 커졌다.

울산은 이와 함께 득점 선두인 주민규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8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주민규는 대전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와중에 멀티골을 꽂아넣으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울산은 전북의 홈인 전주성에서 승점 3점을 따내 리그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같은 날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수원 더비’가 펼쳐진다.

두 팀 모두 최근 전적이 좋지 않아 서로를 분위기 반전의 제물로 삼으려 한다.

12개팀 중 아직도 두 자릿수 승점을 쌓지 못한 유일한 팀이 수원(12위·2승 2무 11패·승점 8)이다. 수원FC도 4연패 중이라 이제는 승전보가 필요하다. 최근 8경기(1승 2무 5패)에서 챙긴 승리가 하나뿐인데, 어느덧 순위도 9위(4승 3무 8패·승점 15)까지 처졌다.

7경기(6승 1무)째 패배가 없는 제주 유나이티드(3위·8승 3무 4패·승점 27·23골)는 5경기 무승(1무 4패)의 수렁에 빠진 11위 강원FC(2승 5무 8패·승점 11)를 3일 오후 7시 홈인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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