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부터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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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내년부터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추진
  • 최창환
  • 승인 2019.10.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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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어린이집 등 20개 선정돼

1092억 투입 2022년까지 추진

옛울주군청사 개발사업도 탄력
내년부터 울산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관·도서관·어린이집·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한곳에 모으는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지역 최고의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는 남구 옥동 옛 울주군청사 부지에 청년주택과 공공·상업시설을 아우르는 복합시설 개발사업 등 주요 울산 현안도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시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문화·복지·국토·여성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평가해 선정한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옛 울주군청사를 포함해 20개 시설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울산에서는 이번 복합화 사업에 옛 울주군청사, 공관어린이집, 중구 중부도서관 이전, 남구 유수지 복합문화 빙상장, 동구 화정공원 어울림문화센터, 북구 송정복합문화센터, 울주군 온산읍 종합행정복지타운 등 20개 시설이 선정됐다.

복합화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된다.

국비 223억원과 지방비 869억원 등 총 1092억원이 투입된다.

복합화 사업에 선정된 시설은 생활문화센터가 5개, 작은 도서관이 4개로 가장 많다.

주민 문화 수요보다 문화공간이 부족한 현재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이밖에도 국공립어린이집 2개, 주거지 주차장 2개, 가족센터 2개, 다함께돌봄센터 2개 등이 있고, 공공도서관·국민체육센터·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이 1개씩 있다.

특히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중부도서력 이전과 울산 최초 공공빙상장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포함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복합화 사업으로 문화·돌봄·스포츠 등에 대한 시민 수요에 대응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각 시설에 지역주민·전문인력 등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울산시의 옛 울주군청사(남구 옥동)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복합화 사업에 포함되면서 군청사 부지에는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이 들어서게 된다.

앞서 시는 군청사에 청년주택과 공공·상업시설을 포함하는 복합시설 개발사업을 계획해 왔다. 울산도시공사가 1285억원을 투입해 청년주택과 공공·상업시설을 아우르는 복합시설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160가구(가구당 30~40㎡)와 수익시설을 포함한 10층짜리 2개동을 짓는다.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이 임대주택 이용 대상자다.

공공시설물 1개동도 건립하는 데, 정부의 복합화 사업에 선정된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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