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이어 울주서 페인트 무단 방류 적발
상태바
울산 남구 이어 울주서 페인트 무단 방류 적발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6.05 00:11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달 31일 울주군 굴화 한 아파트 밑 우수관로에서 파란색 페인트가 대량으로 쏟아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일 현장 사진.
▲ 울주군은 지난달 31일 오후 4시30분께 1차 방제를 완료한 뒤 다음날 일대 흙과 풀에 묻은 페인트를 정리하는 등 2차 방제에 나섰다.

울산 한 물탱크 청소 업체가 작업 과정에서 페인트를 무단으로 흘려보내다 울주군에 적발됐다. 일주일전 남구에서도 동일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어 울주군은 엄정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울주군은 지난달 31일 태화강으로 향하는 우수관으로 방수 페인트를 무단 방류한 A 업체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당시 군은 “파란색 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 조사에서 굴화 태화강변과 인접한 우수관에서 파란색 페인트가 대량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강변 일대 풀과 흙은 물론 파란색 페인트가 물과 섞여 곳곳에 퍼져있었다.

군은 즉시 방제에 나섰으나 유출 범위가 넓어 16t 대형 살수차까지 긴급 동원했다. 페인트가 물과 섞여 이날 회수된 양만 8t에 달한다. 군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까지 1차 방제를 완료한 뒤 다음날 일대 흙과 풀에 묻은 페인트를 정리하는 등 2차 방제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전직원을 동원해 연결된 맨홀을 열어보며 유출 지점 찾기에 나섰다.

군은 일대 CCTV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A 아파트 물탱크 청소 업체가 아파트의 물탱크 청소 과정에서 흐르는 물에 페인트와 함께 흘려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방수 페인트 무단 방류 행위를 인정했으나 고의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이같은 페인트 하천 무단 방류 사례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 남구지역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한 바 있다.

남구 두왕동 소하천인 갈리천에서 푸른색 페인트가 약 1㎞ 범위에 퍼져있었다.

남구는 행위자가 인적이 드문 하천에다가 페인트를 방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해당 지점에 CCTV가 없어 아직 행위자 적발은 못한 상태다.

지자체 관계자는 당시 남구 하천에 방류됐던 페인트가 이번 울주군에 방류됐던 페인트와 육안으로는 동일한 물질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 업체는 현재 남구 건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남구와 울주군은 해당 물질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다행히 잇따른 페인트 오염수가 신속히 회수되며 태화강으로의 유출은 없었다.

군은 A 업체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한 뒤 이번달 안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국민대회 2023-06-06 05:59:10
10월29일 , 광화문 집회 경과 . 남쪽집회 . 노동조합 총력 결의대회 . 미디어 추산 참가인원 , 2만여명 . 오후 2시 , 시작 . 4시30분 , 종료 , 행진 . 5시10분 전후 , 서울역 통과 . 6시30분 전후 , 이태원로 도착 . 종료 / 광화문 남쪽집회 . 촛불 승리전환행동 집회 , 미디어 추산 참가인원 , 1만3천여명 . 오후 5시 , 시작 . 6시30분 , 종료 , 행진 . 7시 30분 전후 , 서울역 , 남영역 통과 . 한강대로 . 8시 30분 전후 , 이태원로 도착 ( 맨 후미 , 남영역 인근 통과 ) . 종료 .관제 cctv.

국민대회 2023-06-06 05:57:49
종로구 광화문 앞 국민대회와, 유튜브 검색 결과에 나와있는, 용산구 청사 인근의 집회인, 연합예배 국민대회는 서로 다른 집회입니다 ( 주최하시는 분 등 ).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