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9호골 폭발’ 울산현대, 수원FC에 3대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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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9호골 폭발’ 울산현대, 수원FC에 3대1 역전승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6.07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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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는 울산 주민규(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박주호 은퇴식’으로 치러진 수원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대역전극을 펼치며 2경기 무승 탈출과 동시에 승점 40 고지를 돌파했다.

울산은 6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마틴 아담, 주민규, 바코의 연속 골에 힘입어 수원을 3대1로 이겼다.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울산은 13승 2무 2패(승점 41)로 선두를 유지했다.

울산은 전반 17분 수원 윤빛가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울산은 전반 26분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마틴 아담이 헤딩으로 마무리했지만 수원 박배종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7분 아타루가 골망을 갈랐으나 앞서 있던 엄원상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되는 불운도 겹쳤다. 결국 0대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을 노리는 울산은 바코를 투입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바코는 후반 3분 날카로운 패스로 엄원상의 골을 유도했으나 다시 한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울산은 후반 13분 이청용까지 투입해 총력전에 나섰다.

결국 울산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4분 아타루가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어낸 뒤 마틴 아담에게 내줬고, 마틴 아담은 왼발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울산은 후반 32분 엄원상을 빼고 주민규를 투입해 역전을 노렸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민규는 윤빛가람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시즌 9호골을 넣은 주민규는 나상호(8골·FC 서울)을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에 바코의 골까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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