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행사 18~2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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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행사 18~20일 개최
  • 김준호
  • 승인 2019.10.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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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으로 꽉 채운 사흘…밤까지 빛난다
▲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행사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 경상일보 자료사진

다양한 음악공연과 함께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등
전시·체험행사도 곳곳서
야간조명 연출 새 볼거리
市, 방문객 30만여명 예상
교통·주차대책 마련 만전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 및 행사에 국내외에서 울산지역 단일행사로는 역대 가장 많은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지역을 찾을 방문객들을 위해 10여건의 다양한 공연과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 야간조명 연출 등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주차 및 교통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 행사’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18일 오후 5시 시민 참여 합동퍼레이드를 시작으로, 5시30분 기념식수 및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 오후 6시30분부터는 오페라의 유령과 지킬앤하이드 등 유명작품에서 주인공 맡았던 미국의 뮤지컬배우 브래드 리틀(Brad Little)을 비롯해 김보경과 하모나이즈가 출연하는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행사 이튿날 오후 2시에는 정원토크콘서트와 정원연주회로 태화강 국가정원이 담고 있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오후 6시에는 노브레인과 레이지본 등 국내 유명 록가수들의 국가정원 지정 축하공연으로 흥을 띄운다.

20일에는 청소년음악콘서트와 아동인형극 등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오전부터 오후까지 국가정원 일대에서 마련된다. 특히 오후 7시 행사 피날레 공연으로 가든 콘서트 ‘헬로! 울산’이 대미를 장식한다. 마지막 공연에는 울산 출신 트로트 가수 홍자를 비롯해 정미애 등이 국가정원을 찾은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대 공연과 함께 행사기간 내내 가을국향 전시를 비롯해 봄꽃씨 뿌리기 체험, 태화강 국가정원 사진전, 울산공예품 전시회, 어린이테마파크 등의 전시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행사기간에는 특별히 전기 전동차를 기차 모형으로 탈바꿈한 일명 ‘대통기차’ 3대를 운행해 방문객들의 편의는 물론 즐거움을 배가한다는 계획이다. 대통기차는 작약원에서 시작해 국화정원~대나무테마정원~놀이정원~대나무생태원 등 국가정원 곳곳을 약 30분 가량 운행한다.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14일간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야간조명을 연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경상일보 창간 3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 일원에서는 ‘2019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Taehwa river Eco Art Festival·TEAF 2019)’가 ‘잉태의 공간, 기원의 시작’을 주제로 미국 및 체코 등 5개국 20개팀 작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흘간 펼쳐진다.

27일까지 계속되는 TEAF는 ‘시민의 힘으로 되살아난 강’ ‘삶과 환경’ ‘일상의 문화예술’ ‘지속가능한 가치의 실현’ 등 도심 속 태화강이 간직한 다양한 의미와 특별한 메시지를 알리는 대규모 국제문화행사로,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들이 태화강에서 개인의 행복과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해 왔던 것처럼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기원하는 축제의 시공간이 연출될 전망이다.

시는 선포식이 있는 첫날 5000명을 시작으로 사흘 동안의 행사기간에 30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행사를 위해 남구와 중구 등 태화강 일원에 3곳 552면의 임시주차공간을 포함해 총 2332면(대형 181면, 일반 2151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상태다. 임시주차장의 경우 중구 십리대밭A구장(199면)과 남구 둔치 3구역 일부(220면), 남구 오산대교 하부(133면)를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동안 임시 순환버스도 투입한다. 순환버스는 약 20분 가량의 배차간격을 두고 중구 둔치주차장~태화루~십리대밭교~태화강전망대~중구 둔치주차장 등 약 8㎞ 구간을 순환운행한다.

또 외지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태화강역과 시외·고속터미널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등은 증회운영한다.

이밖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울산지역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울산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행사장 주변 최적 신호체계를 유지하고, 노점상 및 불법주정차 단속을 통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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