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부동산연구소 조사, 2019년 울산 남구 아파트 매입 4채중 1채는 외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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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부동산연구소 조사, 2019년 울산 남구 아파트 매입 4채중 1채는 외지인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0.02.10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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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남구·중구 매입 비중
각각 24.89%·19.43% 기록
2018년보다 2배 가량 증가에
아파트 매매가격도 회복세
▲ 자료사진

지난해 울산 남구의 아파트 4채중 1채는 외지인(관할시도 외 매입자)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남구와 중구 등 특정지역에서 외지인의 아파트 매입비중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빠르게 회복중이다.

10일 청명부동산연구소(소장 심형석)에 따르면 2019년 울산 아파트 중 외지인 매입비중은 15.4%로 2018년(12.27%)과 비교해 3.13%p 증가했다. 이 기간 외지인 아파트 매입 거래량도 2893건에서 4539건으로 56.9% 늘어났다. 특히 울산 내에서도 남구와 중구지역 아파트의 외지인 매입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실제 지난해 남구와 중구의 외지인 아파트 매입비중은 각각 24.89%, 19.43%였다.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남구(11.28%)는 2배 이상, 중구(10.38%)도 2배 가량 증가했다. 반면 북구와 울주군의 지난해 외지인 아파트 구입비중은 각각 10.45%, 10.66%로, 2018년(북구 12.80%, 울주군 14.29%)과 비교해 줄었다. 동구는 2018년 9.90%에서 지난해 11.34%로 1.44%p 증가하는데 그쳤다.

 

서울지역 거주자의 매입비중 또한 남구가 2.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 2.25%, 북구 1.17%, 울주군 1.16%, 동구 0.94% 등의 순이었다. 이에 최근 외지인 매입비중이 가장 높았던 남구와 중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울산의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3.24% 하락했으나, 남구와 중구는 각각 0.25%, 3.11%로 비교적 하락폭이 적었다. 또 2019년 하반기 이후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아파트 매매가격은 남구가 2.58%, 중구가 0.84% 각각 상승했다.

심형석 소장은 “울산 아파트시장이 회복되고 있으나, 외지인 매입비중은 높은 남구와 중구 등 특정지역에 집중되고 있어 아파트 매입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울산 아파트 외지인 거래비중 
구분 울산시 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2018년 12.77% 10.38% 11.28% 9.90% 12.80% 14.29%
2019년 15.4% 19.43% 24.89% 11.34% 10.45% 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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