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2023-2024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로 알루마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를 졸업한 알루마는 지난 시즌 일본 B리그 니가타 알비렉스에서 뛰며 59경기 출전에 평균 13.9점, 7.0 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올렸다.
포워드인 알루마는 206㎝, 109㎏에 달하는 덩치를 바탕으로 내·외곽을 오가는 플레이를 펼친다. 현대모비스는 알루마가 기존의 프림과 다른 스타일의 선수라서 국내 선수들과 여러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포츠머스 대회에서 알루마에게 관심을 표했고 일본 출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수의 활약을 관찰했다”며 “올 시즌 종료 후 알루마 측과 접촉해 빠른 영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알루마는 프림과 함께 오는 9월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정식 선수로 등록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프림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지만, 다른 외국인 선수가 부상과 부진 등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개막 전부터 함께 한 저스틴 녹스는 시즌 초인 지난해 11월 훈련 중 발목 인대를 다쳐 팀을 떠났고, 그 자리를 교체 선수로 합류한 ‘KBL 경력자’ 헨리 심스로 채웠다.
그러나 심스는 정규리그 31경기에서 평균 3.7점, 3.7리바운드에 그치는 등 기대치에 못 미쳤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부상에서 회복한 녹스를 다시 데려와야 했다.
하지만 녹스 역시 플레이오프(PO) 5경기에서 평균 3.6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함께 할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해 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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