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빈집실태를 조사해 8일 지자체에 배포한 ‘전국 빈집실태조사 통합 가이드라인’에 이같은 결과가 포함됐다.
인구유출 심화 등으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면서 장기 방치된 빈집은 범죄, 붕괴, 지역경제 위축 등 사회경제적 측면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체계적 빈집정책 수립을 위한 종합적 현황 파악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세 부처가 파악한 전국 빈집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13만2052호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촌지역이 6만6024호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도시지역(4만2356호), 어촌지역(2만3672호) 순이다.
울산지역은 총 1691호의 빈집이 있었는데, 전국과 달리 도시지역(946호), 농촌지역(743호), 어촌지역(2호) 순으로 많았다.
빈집은 도시지역에서는 전북(8056호)이, 농촌지역에서는 전남(1만6310호)이, 어촌지역에서도 전남(7998호)이 가장 많았다.
울산지역의 빈집은 전국 빈집의 1.28% 수준에 불과하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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