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에는 <시사사> 출신의 충남대 오유정 박사의 ‘한 장의 밤’ ‘까치발’을 올렸다. 추천평에는 가천대 문복희 교수의 ‘서술어의 이항대립이 주는 시적 긴장감’과 충남대 오유정 박사의 ‘존재에 대한 존중과 배려’, 한국공학대 최재선 교수의 ‘불온한 시대의 글쓰기, 세상의 징후 읽기’를 차례로 수록했다.
두레문학상 수상은 대전대 교수를 역임하고 한국전통예술대 교수이자 두레문학 주간인 황정산 박사의 ‘허수아비 때리기’ 외 4편의 작품과 수상소감을 올려 두레문학 편집진과 두레문학상의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신작시 코너에는 신춘문예 출신 작가들의 시가 대거 수록됐다. 본보 신춘문예 출신인 이정희 시인의 ‘공전하는 것들의 여름’ ‘숨기는 일, 꽃 피우는 일’과 본보 시와 동아일보 시조 정지윤 작가의 ‘일인칭의 거울’ ‘팽팽한 정원’을 비롯해 부산일보 권애숙, 강원일보·국민일보 송연숙 등 12명의 신작시 각각 2편을 함께 볼 수 있다.
소설 코너에는 <한국소설> 김옥경 소설가의 ‘인터체인지’ 단편소설을 올렸고,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자 최정원 박사의 ‘손’도 수록해 문단을 풍성하게 했다.
연재 서평에는 세계일보 신춘문예와 ‘두레문학상’ 마경덕 시인의 ‘자연을 통해 보여주는 환경지표’가 있고, 해설코너에는 이상태 두레문학 발행인의 ‘다른 표상으로 전이시키는 독창적인 시안’과 매일신문 신춘문예 황성렬 박사의 ‘낯선 비유로 유영하는 언어의 심연’ 등이 수록됐다. 324쪽, 1만원, 두레문학.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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