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학춤보존회는 15일 오후 6시 경북 울릉군 서면 학포야영장에서 열리는 학포개척문화제에서 울산학춤을 소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학포개척문화제 추진위원회가 학포와 관련 있는 공연을 조사하면서 학에 관련한 춤을 확인했고, 여러 지역 학춤 중 울산학춤에 관심을 가지고 울산을 직접 찾아 이번 초청이 성사됐다.
공연은 학의 행동태를 관찰해 인간의 몸짓을 통해 예술적으로 표현한 울산학춤을 창시한 울산학춤 예능자 김성수 박사와 울산학춤 계승자인 박윤경 울산학춤보존회 회장의 2인무로 펼쳐질 예정이다.
박 회장은 “국내외에서 울산학춤을 선보인 것과 달리 울릉도에서 울산학춤을 출 수 있다는 것은 소통의 영역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울산의 대표춤인 울산학춤을 학포라는 곳에서 너울너울 춤으로 날아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학춤보존회는 1997년 창립해 울산학춤의 전승과 다양한 공연·예술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문예술법인단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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