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야당은 ‘이재명의 사법리스크’ ‘돈봉투 쩐당대회 리스크’, 김남국 의원의 ‘코인 리스크’를 불식하기 위한 ‘입법 폭거’에 더해 3년 전 얻은 의석을 무기로 민생을 위한 법률 개정이 아닌 정쟁을 위한 법률을 개악하고 있다. 이러한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를 반드시 막아야 하며, 비정상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힘은 민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내년 총선에서의 과반 의석 획득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
-총선 승리를 위해 중도층, MZ세대 유인 복안은.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이탈한 2030세대를 비롯한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기 위해 코인사태 이전부터 ‘청년정책네트워크 특위’를 통해 취업준비생을 위한 토익 성적 유효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일괄 연장하는 1호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에도 해커톤 방식 정책 오디션을 통해 청년 정책부의장과 함께 청년정책 수립 및 당정 회의에도 참석하도록 하는 등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또 청년들의 미래를 불편하게 하는 ‘신발 속 돌멩이’를 제거하기 하기 위해 앞으로도 맞춤형 정책 행보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내년 총선 공천 기준은.
“당 대표로서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상향식 공천 원칙을 엄격히 지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다.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공천 후보자 자격심사도 강화할 것이다. 아울러 전당대회 과정에서 ‘대통령 의견을 듣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의 의견도 들으면서 당의 원로들, 우리 당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뜻을 모두 경청할 것이라는 취지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에 걸림돌이 되는 해당 행위 등에 대한 대책은.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 획득에 실패하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총선 승리가 무엇보다 절실하며, 총선 승리에 장애요인이 되면 누구든지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당협 정비와 관련된 당무감사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로드맵은.
“당무감사는 국민, 지역민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우리 당의 가치를 알리고 있는 당협위원장들이 자신의 실력을 검증 받을 수 있는 당내부의 검증이다.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전국 당협위원장들과 공유한 바 있다. 이번 당무감사는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한 우리 당 경쟁력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춰 당협 정비나,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한 로드맵도 차차 완성될 것이다.”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수도권 집중화를 막고 균형발전을 위한 대안은.
“지역이 스스로 성장 동력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야 하지 않겠나. 지방분권과 지방투자 활성화가 급선무다. 각 지역마다 비교우위가 서로 다르다. 저마다 당면한 현안과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며, 모든 지자체가 상호 호혜적 관계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앙의 권한은 과감히 지방으로 이양하는 한편,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며 전체를 조망하는 창구가 필요하다. 다음달이면 정부의 ‘지방시대위원회’가 설치된다. 집권 여당의 대표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각 지역사회가 저마다 비교우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크고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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