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 ‘부기우기 미술관’에서 8번째 소주제 ‘열린 지역 미술과 그 미래’로 올해 ‘대면_대면’에 선정된 작가 9명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17일 오후 2시 참여작가와 비평가,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포트폴리오 리뷰’를 진행한다.
지난 2021년 ‘대면_대면’에 24명의 작가가 선정된 것에 비해 올해는 9명만 뽑혔다. 신청자는 늘었지만, 관련 예산이 줄어들며 작가 선정 규모가 축소됐다.
선정 작가가 줄어들며 일각에서는 긍정과 부정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해외 미술관과의 교류전 등 유연한 전시 기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는 한편, 신진작가 발굴·육성이라는 애초 취지와는 동떨어지기에 지원 대상이나 규모를 체계화해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대면_대면’은 신진작가의 활동 촉진이라는 취지를 살려 예산이 확보되는 만큼 작가 육성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해외 미술관과의 교류전 등의 기회를 넓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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