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수소혼소 발전기술 울산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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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수소혼소 발전기술 울산에 적용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6.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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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국책과제 수행을 위해 ‘300㎿급 친환경 가스터빈 50% 수소혼소 변환 기술개발 및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
‘수소 혼소 발전’ 기술이 울산 복합발전소에 적용된다. 기존 가스복합발전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에 수소를 섞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기술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국책과제 수행을 위해 ‘300㎿급 친환경 가스터빈 50% 수소혼소 변환 기술개발 및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한국전력·한국전력기술·한국기계연구원·울산테크노파크·발맥스기술·성산기업·유니콘시스템·인천대학교·인하대학교가 협약에 참여했다.

울산 복합발전소에서 진행하는 300㎿급 수소혼소 실증은 정부의 전력산업 연료전환 정책에 따른 국책과제다.

동서발전은 수소 가스터빈 개발 착수, 수소혼소 시험 등 성능 테스트를 거쳐 2025년 6월에 발전소를 착공하고 이후 2027년 12월에 준공한다.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연구비는 약 180억원으로 예상한다.

순수 국내 기술을 활용한 수소혼소 가스터빈 원천기술개발이 실증에 성공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LNG 가스발전소와 비교해 수소와 LNG를 50%씩 섞어 발전소를 가동할 경우 이산화탄소는 21.4% 감소하고 100% 수소로만 가동 시 이산화탄소는 배출되지 않는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수소혼소 가스터빈발전소가 구축되면 국가기반 전력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된다. 울산을 중심으로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과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산·학·연 공동협력을 통해 에너지전환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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