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가치관을 세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중·고등학생들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학교와 학원에서 학업에 매달려야 한다. 주말이나 여가에는 게임방이나 노래방,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대부분이어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거나 체험하기가 쉽지 않다.
직접적인 경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책 읽기다. 독서는 청소년들에게 직접 체험하지 않고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상 보는 눈을 넓힐 수 있게 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독서는 다양한 이로운 점이 있다.
우선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삶과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며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고, 올바른 가치를 형성할 수 있게 해준다. 공감력·어휘력·작문 능력 등을 향상해 주고 청소년기 우울증 완화와 올바른 수면 습관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줄거리에 집중해 책을 읽다 보면 현실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에 더 이상 깊이 생각하지 않도록 해 학업 또는 친구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여준다. 또 책은 효율적인 비용으로 다양하고 많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일상 속 즐거움을 준다.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꾸준히 읽으면 독서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재미도 배가된다. 독서는 청소년기 집중력을 향상해 준다. 뇌는 독서를 통해 정보를 흡수하고 줄거리를 따르고 세부 사항을 기억한다. 이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의 두뇌 운동을 활성화할 수 있다. 게다가, 뇌를 책의 스토리라인으로 가득 채우면 더 오랜 시간 동안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이 훈련된다.
독서는 이렇듯 다양한 장점과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년기 여가를 스마트폰을 하며 보내기보다는 책에 흥미를 들여 책을 읽어 보자.
장수빈 청소년기자(무룡중3)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