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은 의식이나 감각을 잃게 하는 물질로 심각한 중독을 일으킨다. 마약에 중독이 된다는 것은 마약에 의존성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같은 양을 사용했을 때 얻는 효과도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더 많은 마약을 사용하게 한다.
마약은 뇌에 심한 손상을 입히고 결국 다양한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등 신체적 후유증을 일으킨다. 마약을 사용한 사람들은 마약을 주기적으로 투여하지 않게 되면, 심리적 불안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우울증을 비롯해 조울증, 환각, 공황, 불안을 야기하고 심한 경우 인지 저하와 무기력증을 경험하게 된다. 그 대상이 미성년자라면 손상 정도는 더 클 수 있다.
이처럼 청소년에게 마약은 더 위험한 존재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길거리에서 청소년에게 마약을 탄 음료를 시음해 보라며 학생들에게 건넨 사건도 발생했다.
특히 이러한 수법은 중독이 쉽게 되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해 위험성이 높다. 이에 길거리에서 권하는 음료는 마시지 말고 즉시 피해야 한다. 또한 절대 장난삼아 단지 호기심만으로 마약을 투약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마약을 끊고 싶다고 바로 끊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호기심으로라도 마약을 투약해선 안 된다. 친한 친구가 마약을 권한다면,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그 자리에서 거절 의사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
마약을 유통하는 방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국가가 대책을 마련해도 어디서 누군가 아무도 모르게 마약을 거래하고 있다. 마약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마약의 위험성을 숙지해 마약 중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도록 해야 한다.
한호윤 청소년기자(약사중1)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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