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은 관객이 극장에서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직접 신청해 상영작 선정부터 현장 이벤트까지 자신만의 개성으로 영화제를 기획할 수 있는 커뮤니티비프의 대표적인 관객 참여 행사이다.
지난해는 K-POP 대표 그룹 세븐틴과 인피니트의 콘서트 실황 영상을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부터 배우 구교환, 한지민, 한예리, 이주영, 강길우 등 한국영화 주역들을 초청해 대표작을 다시 보고 대화를 나누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2X9 월드’ ‘Miss Baek is back’ ‘춘몽 속의 흑백화면’ 등을 선보였다.
특히 관객프로그래머의 다양한 기획을 통해 2021년 개봉한 일본의 사이키델릭 그룹 ‘피쉬만즈’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Fishmans’가 지난해 국내 최초 공개된 데 이어, ‘홍콩영화는 죽지 않았다’ 섹션에서는 홍콩 대표 연기파 배우 황추생이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과의 만나며 특별함을 더했다.
리퀘스트시네마 관객프로그래머는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더욱 재미있고 이색적으로 영화를 즐겨보자는 취지에서 영화 선정부터 게스트 초청, 특별 이벤트 구성까지 다채로운 기획을 시도할 수 있다.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 참가는 취향을 나누고 싶은 개인,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고자 하는 커뮤니티 등 연령, 국적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에서만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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