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이상걸 의원은 지역경제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센터가 운영된지 1년이 지났지만 담당 부서에서는 운영에 대한 성과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2022년 인건비, 운영비, 사업비 등의 명목으로 1억2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지만 사업예산은 1400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12%에, 집행률은 69%에 그쳤다”며 “전체 운영예산 대비 사업예산, 그리고 집행률 등은 노사공감센터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의 소관업무, 그리고 센터 운영비의 과다 소요 등으로 조례안이 두 차례나 부결되는 등 논란 끝에 들어선 노사공감센터”라며 “설립 취지에 맞게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울주노사공감센터는 △노사관계 실태조사 연구 △노사에 대한 법률 지원 및 노무 상담 △취업정보 제공 및 직업소개 △근로자를 위한 취업교육 △노사상생을 위한 정책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행정복지위원회 감사에서는 시비(1394억원) 확보 문제가 거론됐다. 한성환 의원은 “울주군의 시비 확보액이 4조원을 넘은 시 전체 예산에 비하면 미비한 수준으로 울산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낮다”며 시비확보를 위한 적극행정을 당부했다.
울주군의 인구가 지난 2019년 22만3000여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감소세에 있는 것과 관련 특단의 인구정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울주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2차 정례회에 실시하던 행정사무감사를 올해부터 6월 1차 정례회 기간으로 변경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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