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학생들이 주권자로서 민주시민의 권리와 책임을 이해할 수 있는 선거교육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부터 9월21까지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홍보관에서 초·중학교 24학급(초 18학급, 중 6학급)을 대상으로 ‘미래유권자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홍보관으로 이동해 민주주의와 선거의 중요성을 배운다.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관리 시스템 체험도 한다.
지난 20일 처음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중산초등학교 5학년 학생 2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그룹으로 나눠 정당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가상의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해 자신만의 슬로건과 공약을 만들어 발표도 했다.

실제 선거처럼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수령해 기표도 하며 투표지 투입 등 투표 과정을 체험하면서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어떤 사람에게 투표해야 하는지를 학습했다.
선거 장비를 이용한 투표지 분류와 개표체험, 기표모양(卜)의 유래와 의미, 역사도 학습하면서 기표 모양의 쿠키도 만들어 봤다.
시교육청과 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하고 학생과 교사 대상 선거법 교육, 선거 관련 자료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선거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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