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테크노파크는 20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수소산업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수소산업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협의체 운영 방안 소개, 수소특화단지 지정 결의, 울산 수소산업 육성 현황 발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협의체에는 울산시 등 19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울산이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청정수소 시대를 맞아 지속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전략 마련을 위해 협의체를 발족했다. 산학연 전문가들의 집중적 학습과 개방적 토론을 통해 관련 역량을 제고하고 울산 수소산업 발전 전략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는 앞으로 수소산업 정책, 기후 위기 및 탄소 중립 등 거시적 정책은 물론, 수소 액화 및 암모니아, 이동수단, 수소 항만, 탄소 포집 및 저장, 이산화탄소 활용, 분산에너지 등 수소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와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청정수소 시대에도 울산이 지속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며 “울산 수소산업 협의체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울산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해 울산이 명불허전 세계 1등 수소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미포국가산단, 이화산단, 테크노산단 등을 대상으로 ‘수소특화단지 지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가 세부 기준을 마련하면 그에 따라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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