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세관이 밝힌 ‘5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1% 감소한 71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국 수출액의 13.8%를 차지했다. 5월 울산 수출은 석유제품, 화학제품, 선박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석유제품은 수출단가 하락 및 제품 수요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2.6% 감소했다. 같은기간 수출단가가 30.5%, 수출물량이 3.0% 각각 하락했다. 화학제품도 수출단가(-28.3%) 하락 및 수출물량(-13.5%)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8.7% 감소했다.
선박 역시 탱커선 등 선박의 해외 인도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55.4%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는 북미 및 유럽의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했다. 미국(35.2%), 유럽(25.8%), 캐나다(21.6%) 등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수입액은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의 수입단가 하락 및 수입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9.7% 감소한 54억달러를 기록, 전국 수입액의 9.9%를 차지했다.
지난달 원유는 수입물량(-5.8%) 감소 및 원유 수입단가(-20.4%)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8% 감소했다.
정광 수입은 전체의 73.9%를 차지하는 구리광 수입이 26.4%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13.5%를 차지하는 납광이 62.5%, 전체의 11.8%를 차지하는 아연광이 49.2% 각각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했다.
한편, 무역수지는 17억8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2014년 10월부터 10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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