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축산농협(조합장 윤주보)은 최근 ‘울주군 해외 공공조달사업’의 일환으로 KOTRA(사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라오스 국민 기업 코라오 그룹의 자회사 콕콕 메가마트를 방문해 울산축협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시식 및 홍보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윤주보 울산축산농협 조합장, 오세영 코라오 그룹 회장, 프라파바데 쿠와산 콕콕 메가마트 대표, 싸이솜펫 노라싱 라오스 산업통상부 무역진흥국장 등이 참석했고, 울산시 한우브랜드인 ‘울산축협한우’를 라오스에 수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축협은 향후 라오스와의 검역위생협정 등을 거쳐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주보 조합장은 “울산축협한우를 라오스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울주군과 KOTRA에 감사하다.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로 라오스와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면서 “울산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 울산축협 한우가 라오스를 허브로 태국,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으로 수출길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축협은 지역의 한우 암소 축산물을 서울·경기지역 현대백화점 10개 매장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울산축협 한우의 육질이 우수한 5세 이하의 암소만 선별하여 판매했고, 행사기간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울산축협한우 사골곰탕(600ml)’을 사은품을 추가로 증정했다.
올해 연말까지 현대백화점에서 이어지는 ‘우수 산지 한우 암소 판매전’은 울산을 시작으로 제주 서귀포(7월), 충남 홍성(8월) 등 매월 한 곳의 한우 우수산지를 선정하고, 해당 지역에서 자란 한우 암소의 다양한 축산물을 현대백화점 식품관 등에서 판매하는 행사다.
윤 조합장은 “현대백화점에서 개최하는 우수 산지 암소 판매전 행사를 통해 울산 지역의 우수한 한우를 산지에서 직접 공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지역 한우 수급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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