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25일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체전선 위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27일까지 전국에 걸쳐 장맛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울산도 예보대로 25일부터 비가 시작되면서 장마철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장마철은 평년(6월23일)보다 2일 늦다.
장마철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내린 뒤인 26일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정체전선 상 저기압 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불어오는 바람이 만나면서 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철 특성에 따라 27일 이후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예측되는만큼 더 잦은 비소식이 들릴 가능성이 높다. 또 29~30일에는 기압골이 지날 것으로 보여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수도 있다. 다만 비가 많은 기상요소에 영향을 받는 관계로 변수는 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를 예측한 편차가 남북으로 600㎞인데다 저위도 열대요란도 변동성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온분포는 23일 19~27℃, 24일 19~26℃로 예보됐다. 당분간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는 모두 ‘보통’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비소식이 예정된 25일은 19~25℃, 26일은 21~26℃, 27일은 22~28℃다.
비가 그친 뒤인 28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0℃에 육박하면서 본격적인 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또 습도가 높아지는만큼 더욱 후덥지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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