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예술인협회가 울산·경주·포항 등 해오름 동맹 시낭송가들이 함께하는 ‘해오름 시낭송축제’를 지난 24일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몽구·김은숙·이나금·류복남·이충엽·박재연씨의 장고 공연을 시작으로 울산에서 신재영씨가 허진년 시인의 시 ‘장생포 아리랑’에 이어 우동헌씨가 자작시 ‘내 안에 울산 있다’, 안옥희씨가 최종두 시인의 시 ‘정자바다’, 이동채씨가 이사빈 시인의 시 ‘방어진 송림’ 등을 낭송했다.
포항에서는 김은정·윤우정씨가 정일근 시인의 ‘누가 오어사 가는 길을 묻는다면’과 오채영·이혜경·권화영씨가 이시영 시인의 시 ‘미당이 구룡포에 가서’ 등을 낭송했다. 경주에서도 ‘천년의 역사 남산으로 길 떠나자’ ‘향가의 혼을 담다’ ‘목월과 지훈 이야기’ ‘동행’ 등의 주제로 시를 들려줬다. 마지막은 남미숙 낭송가가 박종해 시인의 시 ‘태화루의 올라’를 낭송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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