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화랑무공훈장 전수, 유공자 표창, 6·25영웅 제복 입혀드리기, 6·25전쟁 회고사, 돌아오지 못한 영웅에게 바치는 노래, 6·25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6·25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한 12만1879명의 영웅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도 가졌다.
화랑무공훈장 전수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실제 훈장을 전수받지 못한 영웅들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유족에게 대신 전달했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울산지부 김상근 회원 등 6명에게 호국보훈 시정발전 유공으로 울산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김두겸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73년전 절망의 잿더미 속에서도 가장 빠른 기간에 민주국가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이처럼 기적 같은 발전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시민 여러분의 나라사랑이 있었기에 기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께서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합당한 예우로 보답하고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 1만1000여명에게 1인당 5만원씩 총 5억5000만원의 위문금을 지급한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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