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부터 세찬 비…침수피해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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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부터 세찬 비…침수피해 주의해야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3.06.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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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25일 늦은 밤부터 올여름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라권, 경남권 등에 비가 내리고 있다. 장맛비는 이날 오후 충청권과 경북권 남부로 확대돼 26~27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25~27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200㎜(산지 등 많은 곳 300㎜ 이상), 전라·경남권 80~150㎜(많은 곳 200㎜ 이상) 등이다.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경우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데다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쪽으로 북상하고 있어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집중호우 가능성은 정체전선 움직임에 따라 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중국 상하이~제주 간 정체전선이 걸친 상태로 관측된다. 남부지방에는 26일 늦은 오후부터 27일 오전까지 저기압 뒤쪽 기류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쪽 기류가 만나면서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강할 전망이다. 장맛비가 내리는 동안 순간풍속 55㎞/h(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이번 비는 울산에 80~150㎜가량 내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좁은 지역에 폭우 형태로 비가 쏟아질 수 있어 바닷가, 계곡 등에서의 야영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급격히 불어난 물로 강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에는 침수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이와 관련 침수로 감전, 자동차 시동 꺼짐 등 피해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면 저지대 등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접근 자제를 부탁드린다”면서 “정체전선 이동에 따른 변동성이 있는 상태로 기상 정보 안내를 수시로 참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의 기온분포는 26일 22~26℃, 27일 23~29℃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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