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서 “카본 투 그린 전략의 실행을 통해 그린 자산 비중 7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당초 2025년까지 그린 자산 비중을 7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목표 달성 시기를 1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그린 자산은 지난 2020년 33%에서 2023년 현재 61%까지 확대됐다.
이어 김 부회장은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자원순환 등 그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2062년까지 올타임 넷제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타임 넷제로란 SK이노베이션이 창립 100주년인 2062년까지 창사 이래 배출한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 24~25일 양일 간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은 글로벌 인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최신 기술과 시장동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미래 에너지 관련 학계, 산업계의 글로벌 인재 80여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그린을 중심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만들어가겠다”며 “지난 60년 간 카본 중심의 에너지를 제공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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