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지원·기관협약 등 울산 교직단체 회원확충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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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지원·기관협약 등 울산 교직단체 회원확충 주력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6.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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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교사들이 교직단체 가입을 꺼려하는 추세 속에 울산 교직단체들이 차별화 전략으로 회원 수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다.

2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에는 울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 울산교사노동조합, 울산교원노동조합 등 4곳의 교직단체가 있다.

울산교총이 2300여명으로 회원 수가 가장 많고, 이어 전교조 울산지부 1300여명, 울산교사노조 900여명, 울산교원노조 40명 등이다. 올해 기준 울산시교육청의 교원 수는 1만1497명으로, 교원 수 대비 4개 교직단체 가입자 수는 39.8%가량이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50%가 넘었으나 해마다 감소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2019년에 울산교사노조가 출범하면서 교직단체간 회원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울산교사노조는 창립 첫 해 18명에서 올해 9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울산교사노조 관계자는 “올해에만 회원이 341명 늘었다”며 “전국 단위 노조가 아닌 지역별 단위로 구성된데다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 밀착형 중심 노조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터줏대감인 울산교총과 전교조 울산지부도 회원 수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울산교총은 교권 확립과 교원 처우 개선과 함께 교원 심리 상담, 법률 지원 등을 확대하고, 의료기관·생활·레저스포츠·문화예술기관과의 협약을 늘리고 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교사 정원 확보를 최우선으로 임금·수당 인상, 교육권 확보 등을 안내하면서 회원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또 단톡방 및 네이버 밴드 등도 운영중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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