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꿀잼도시’로 만드는 청년 문예동호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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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꿀잼도시’로 만드는 청년 문예동호회들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6.28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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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도시’에서 ‘꿀잼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문학·미술·영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울산지역 청년 동호회가 있다. 지역 청년 동호인들은 순수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문화·예술의 지속성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울산의 문화 저변 확대와 ‘꿈틀대는’ 청년문화를 만들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지역 청년 문화·예술동호회를 만나본다.

▲ ‘힐링공방소’는 그림, 사진, 공예 등 다양한 미술활동을 하는 울산지역 청년 동호회다. 사진은 최근 진행된 그림그리기 모임 모습.
▲ ‘힐링공방소’는 그림, 사진, 공예 등 다양한 미술활동을 하는 울산지역 청년 동호회다. 사진은 최근 진행된 그림그리기 모임 모습.

◇힐링공방소

‘힐링공방소’는 지난 2020년 창단한 미술 동호회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 예술에 관심 있는 직장인들이 함께 예술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고자 모임을 시작하게 됐다. 울산의 청년 100여명이 모여 전공자와 비전공자 구분 없이 그림·사진·공예 등 시각예술 분야 소모임을 바탕으로 매주 한차례 모여 함께 그림을 그리고 전시 관람을 하고 출사도 나간다. 2021년 첫 정기전을 시작으로 울산공항, 중구 상일상회 등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달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열린 울산 글로컬아트마켓에도 부스를 마련해 작품을 함께 선보였다. 올해도 오는 7월1일부터 9일까지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라온갤러리에서 단체전을 열고, 7월20일부터는 갤러리큐에서 정기전도 준비하고 있다.
 

▲ ‘글쓰기모임 W‘는 글쓰기가 취미인 울산 20~30대 청년들의 모임으로 함께 글을 쓰고 책도 출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북콘서트 모습.
▲ ‘글쓰기모임 W‘는 글쓰기가 취미인 울산 20~30대 청년들의 모임으로 함께 글을 쓰고 책도 출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북콘서트 모습.

◇글쓰기모임 W

‘글쓰기모임 W'는 동호회 이름 그대로 글쓰기가 취미인 울산의 20~30대 청년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고 함께 모여 글을 쓰는 모임이다. 지난 2019년 처음 결성돼 올해로 5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글쓰기모임 W’는 매월 3~4차례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고 있다. 취미로 글쓰기를 시작한 이들이 모여 공동 저자로 독립출판물을 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념 전시와 콘서트 등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업 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 하나의 주제로 글을 쓰고 ‘글’을 기반으로 한 축제처럼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 ‘울산 커튼콜 영화제’는 독립영화상영관이 없는 울산에서 독립영화, 단편영화 등을 소개하고 함께 영화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행사 모습.
▲ ‘울산 커튼콜 영화제’는 독립영화상영관이 없는 울산에서 독립영화, 단편영화 등을 소개하고 함께 영화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행사 모습.

◇울산 커튼콜 영화제

‘울산 커튼콜 영화제’는 울산 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초록층’에서 문화 다양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제는 독립영화상영관이 없는 울산에서 독립영화·단편영화·예술영화 등 일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보기 어려운 영화들을 청년 관객들이 함께 보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 관람은 영화제 SNS에 게재되는 상영작 정보를 보고 울산 시민 누구나 소정의 비용을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상영 이후에는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과 소통을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과 관람객이 서로 영화 감상을 나누는 ‘영화 살롱’도 열린다. 지난 5월에는 영화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를 상영했고, 6월에는 울산의 한 멀티플렉스 상영관을 대관해 영화 ‘수라’를 상영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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