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울산지역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자연감소도 지속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전입자는 8600명, 전출자는 9270명으로 670명이 타시도로 순유출됐다.
2월 1372명, 3월 906명, 4월 591명 등 최근들어 감소세를 이어갔던 탈울산 규모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탈울산 규모가 다시 늘어난 데는 청년층의 탈울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탈울산 인구 중 10~30대가 87.31%를 차지했다. 20대가 3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대(-116명), 30대(-74명) 순이다.
40대(6명)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이에 5월 울산의 순이동률(순유출률)은 -0.7%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시도별로는 경기(4427명), 인천(1991명), 충남(1154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3353명), 경남(-1399명), 부산(-1195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자연감소도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의 ‘2023년 4월 인구동향’을 살펴보면 4월 울산의 출생아 수는 41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1%(-52명) 감소했다. 동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6명이다.
4월 사망자 수는 49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3%(-151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80명이 자연감소했다. 울산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인구가 자연감소하고 있다.
증가세를 이어갔던 혼인건수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4월 혼인건수는 30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9%(-41건) 줄었다. 반면 이혼건수(171건)는 전년 동월 대비 6.2%(10건) 늘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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