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너무 올라, 3명 중 1명은 여름휴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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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너무 올라, 3명 중 1명은 여름휴가 포기
  • 권지혜
  • 승인 2023.06.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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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3명 중 1명은 여름휴가를 가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지난 12일부터 10일간 20~40대 성인남녀 118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른 휴가(6월) 혹은 늦은 휴가(9~10월)를 계획 중이다’라는 응답이 38.1%로 가장 높았다. ‘휴가 안가고 집에서 푹 쉰다’는 응답도 30.5%에 달했다. 즉, 3명 중 1명은 여름휴가를 가지 않는 것이다.

이어 ‘부담이 덜한 당일 여행이나 캠핑을 간다’(24.6%), ‘고물가이므로 해외로 여행 간다’(5.1%)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김모(30)씨는 “물가가 너무 비싸 이번 여름휴가는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가족, 친구들과 문화생활을 하면서 보낼 예정”이라며 “성수기가 끝나고 9월께 2박3일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 여름 1인당 예상 휴가비를 묻는 질문에는 21만~40만원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만원 이하(37.3%), 41만~60만원(11.9%) 순이었다.

에듀윌 관계자는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예상대로 휴가비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숙박비가 너무 비싸 성수기는 되도록 피하고 싶어했으며, 집에서 푹 쉬는게 휴가라는 의견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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