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소비 한달만에 다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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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소비 한달만에 다시 줄었다
  • 권지혜
  • 승인 2023.07.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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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3개월 만에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늘어난 가운데 울산지역 소비는 한달 만에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의 감소로 생산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03.0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하며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던 소비는 한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백화점은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으며, 대형마트는 0.4%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기타상품, 음식료품, 신발·가방 등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의복, 가전제품 등은 감소했다.

기타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광공업 생산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5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106.3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다. 자동차(11.8%), 기계장비(15.8%) 등은 늘었으나 기타 운송장비(-41.5%), 화학제품(-10.1%) 등에서 줄어든 영향이다. 광공업 출하도 자동차(11.4%), 기계장비(7.6%) 등은 늘었으나 기타 운송장비(-39.3%), 화학제품(-4.9%) 등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재고는 전기장비(-34.4%), 섬유제품(-52.8%)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56.3%), 석유정제(13.4%) 등에서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다.

투자지표인 건설수주액(4707억원)은 전년 동월 대비 138.4%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발주자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공기업에서 줄었으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늘어 전년 동월 대비 396.2% 증가했으며, 민간부문도 부동산에서 줄었으나 기타제조업에서 늘어 전년 동월 대비 91.6% 증가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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