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문화진흥위·실무협의체 재정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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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문화진흥위·실무협의체 재정비 나서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7.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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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가 지역문화 발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진흥위원회’를 다시 꾸리고 ‘문화진흥실무협의체’도 재정비한다.

울산 북구는 지난 2020년 9월 ‘북구 지역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 5월 ‘울산 북구 지역문화 진흥위원회’를 꾸려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최근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구가 늘면서 문화 향유에 대한 욕구가 높은 젊은 층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울산 북구 지역문화 진흥위원회’는 민간위원 3명을 비롯해 16명으로 구성돼 북구 지역문화 진흥 정책과 문화정책 연구·개발 등의 자문과 심의, 의결을 맡는다. 하지만 첫 구성 이후 코로나 상황으로 첫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했고, 새로운 정책 발굴을 위해 북구 문화 현황과 주민들 삶에 대해 살펴보는 등 활동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로 위원회가 열리지 않아 한차례 지역 문화 관련 현황만 파악하는 데 그쳤다.

이에 울산 북구는 지난 5월 기존 위원들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새롭게 위원회를 꾸려 엔데믹으로 활기를 띠는 지역 문화가 더욱 부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7월5일까지 민간위원 12명 등 16명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를 다시 구성한다. 지역문화 관련 단체나 기관의 대표를 대상으로 위원을 공개 모집하고, 향후 지역 문화 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아 추가로 위촉할 예정이다.

또한 이와 함께 지난 2021년 12월 북구지역 문예기관 9곳이 모여 구성된 ‘북구지역문화진흥실무협의체’도 재정비한다. 실무협의체는 협력체계 구축과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 공유, 공동사업 추진 등을 위해 꾸려졌지만, 지난해 6월 이후 1년 넘게 회의가 진행되지 않아 유야무야인 상황이다.

북구는 북구문화원, 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 북구문화예술회관,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감성갱도2020, 북구 생활문화센터, 세대공감창의놀이터, 북구청소년문화의집, 박상진의사역사공원 등 9개 문예기관 구성원 가운데 협의체 대표자를 세우고, 정례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울산 북구 관계자는 “지난 2020년 관련 조례 제정 이후 2021년 울산 북구 지역문화 진흥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코로나 상황 등으로 인해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번 재구성을 계기로 위원회가 실무협의체와 함께 지역 문화 진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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