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울산테크노파크가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자동차부품기업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차 부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지원 등) △사업화 전략 컨설팅(기업진단, 선행기술 분석 등)으로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차 부품 개발을 준비하고 아이템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에게는 미래차 사업 아이템 발굴, 사업재편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전략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48억원의 예산으로 자동차 부품기업 100개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공고는 오는 12일까지 한국자동차연구원 미래차 전환 종합정보시스템에서 진행한다.
울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미래차 부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지역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중소·중견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타 지자체들의 미래차 부품혁신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어 울산시 차원의 보다 강화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경상북도는 최근 미래차 전환에 대응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 전략’이라는 주제로 학계·기관·산업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미래차 기술기반 부품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산업의 대변혁을 맞아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정보교류와 글로벌 산업동향 및 최신기술 동향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