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문화예술창작촌 풍성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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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문화예술창작촌 풍성한 여름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7.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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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귤이 작가의 ‘장생 조각보 귀신 유조선, 복잡한 파이프, 공장들 그리고 고래의 흔적’, 가변크기, 캔버스에 아크릴, 수성 페인트, 골판지, 아이소핑크 등.
▲ 홍보미 작가의 ‘기억을 새롭게 하기 위한 드로잉’, 가변크기, 종이에 콩테, 파스텔, 사인펜 등.
울산 남구문화예술창작촌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로 장생포의 이야기를 녹여내고 있다.

장생포고래로131 작은미술관은 오는 18일까지 드로잉 작가 4명이 참여하는 ‘라이브드로잉전: 그려지는 흔적들’을 열고 있다. 전시에는 김귤이·김소형·박소현·홍보미 작가가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전시에 앞서 장생포 지역을 탐방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작은미술관 전시장에서 작품을 그렸다.

목탄, 콩테, 수채물감, 오일파스텔, 아크릴물감 등 다양한 재료의 물성을 활용해 개성 있는 감성과 특유의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김귤이 작가는 장생포의 마을과 바다, 항구, 오가는 유조선을 캔버스에 옮겨 장생포 이야기를 담아냈다. 김소형 작가는 장생포 신위당에서 영감을 받아 개인적 염원과 마을의 안녕을 바라는 드로잉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박소현 작가는 고래의 관점에서 바라본 장생포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홍보미 작가는 과거의 영광과 추억을 통해 본 장생포의 모습을 드로잉했다. 문의 700·1310.

남구 신화예술인촌 갤러리는 오는 14일까지 초대전으로 입주작가 장은희 전시 ‘ABYSS_심연’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물과 창작자의 관계’를 주제로 작가만의 독자적인 철학과 사색이 엿보이는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는 종이 포장재와 플라스틱의 일종인 FRP 소재를 활용해 사물과 물질의 상호관계를 표현했다.

장 작가는 “이번 작업은 마주한 사물의 가치를 읽는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사물은 세계를 품은 전체가 아닌 하나의 물질로 마주한 이와 상호 관계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문의 276·9677.

또 장생포 새미골문화마당은 오는 8월부터 5개월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커피 수업 기초과정 ‘새미골 바리스타’ 하반기 과정을 운영한다. 문화와 역사를 통해 커피에 대해 알아보고 좋은 원두를 선택하는 방법, 로스팅 방법도 살펴본다. 다양한 핸드드립 기구로 직접 커피를 추출하는 실습도 진행된다. 수강은 12일부터 남구문화예술창작촌 홈페이지에서 신청(선착순 10명)하면 된다. 문의 276·9672.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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