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업도 이젠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성공을 위해서는 치밀한 전략이 필수인데, 그중에서도 독특한 메뉴 구성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 바로 대구에서 시작된 ‘열도분식’이다.
열도분식은 일식, 한식을 퓨전한 분식집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돈가츠로 매콤국물돈가츠 및 얼큰김치나베돈카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메뉴는 매콤한 국물과 고소한 돈가스의 컬래버레이션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일식 돈가스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고온의 기름에서 빠르게 튀겨주는 것이 포인트다. 등심은 보통 165도에서 약 5분 정도 튀기면 된다. 여기에 김치와 콩나물을 넣고 한 번더 끓여주면 얼큰한 돈가스가 완성 된다.
이외에도 사시사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싱싱한 초밥도 준비돼 있다. 초밥은 단품으로 주문이 가능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이외에도 한 끼 식사로 손색 없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어 여성 단골손님 확보에 성공했다.
모든 음식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된다. 또 바쁜 직장인을 위한 배달 서비스도 인기로, 최근 하루 매출은 150~200만원 이상 수익을 얻고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모든 외식창업이 열도분식과 마찬가지로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리스크는 줄이고,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는 뚜렷한 전략이 필요하다.
열도분식을 운영 중인 모두푸드시스템 강동우 대표는 가맹점 창업 전 알아야 할 필수 상식에 대해 “본사의 정보력, 가맹 점주의 정보력이 합쳐져야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현혹시키는 말보다 기반을 튼튼하게 받쳐줄 수 있는 회사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강 대표는 “안전한 창업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및 물류를 유지, 관리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면서 “사업은 절대 쉬운 길이 아니다. 본인의 성향과 재능을 잘 파악해 끝까지 이겨내야겠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두푸드시스템은 예비 창업자를 위한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 독창적인 메뉴 개발, 이색 분식점 창업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