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전시 연계 체험·교육프로그램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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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전시 연계 체험·교육프로그램 ‘뜬다’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7.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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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울산문예회관에서 진행된 ‘올해의 작가 20년전’ 연계 교육 모습
▲ 울산지역 문예기관이 전시와 연계해 진행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울산문예회관에서 진행된 ‘올해의 작가 20년전’ 연계 교육 모습(위)과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진행된 예술 체험프로그램 모습.
울산지역 문예기관이 전시와 연계해 진행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울산지역 전시·문화공간이 전시와 연계해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과 어린이 관람객 모두 작품 감상에서 한발 나아가 작가와 함께하는 세미나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관람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어나는 등 전시 향유자가 늘어나고, 미래 새로운 향유층이 될 어린이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해 문화 저변을 넓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 5월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올해의 작가 20년전’과 연계해 어린이집·유치원과 초등·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6일간 진행된 교육은 단체 40곳을 비롯해 1097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교육은 활동지를 바탕으로 작품 설명을 듣고 표현 방법을 이해하며 감상하고, 직접 창작 실기 활동을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울산문예회관 관계자는 “전시와 연계해 체험·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가족 단위 관람객이 크게 늘어나는 등 신규 관람객을 유치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관람객층이 넓어져 장기적으로 문화 향유 계층을 확대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울산시립미술관도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과 강연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부기우기 미술관’ 전시 연계 유진상 기획자의 강연이 열렸고, 28일에는 XR랩에서 열리고 있는 ‘뒤틀린 데이터’ 전시 관련 분야별 전문가 9명이 참여하는 세미나가 마련돼 강연별로 온·오프라인 1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또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전시 연계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미술관 여행’도 대부분 한 주 전 참여 신청이 마감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연과 함께 기획·주제전을 진행하는 장생포문화창고도 2층 체험존에서 전시 관련 나만의 작품 만들기, 샌드아트 등 각종 체험행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에만 2300여명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상반기 누적 참여자는 1만1200여명에 이른다. 덕분에 상반기 장생포문화창고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50% 넘게 늘었다.

한편, 장생포 아트스테이는 7일과 오는 22일 문화강연 ‘또 하나의 문학’으로 문학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에피소드 등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강연은 7일 전윤호 시인, 22일 강이라 소설가가 진행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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