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문화공장’ 법정 문화도시 울산 만들기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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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문화공장’ 법정 문화도시 울산 만들기 순조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7.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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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와 울산문화관광재단은 법정 문화도시 울산 만들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 장면.
▲ 울산시와 울산문화관광재단은 법정 문화도시 울산 만들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 장면.
‘꿈꾸는 문화공장, 문화도시 울산’을 목표로 한 법정 문화도시 울산 만들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4월 재단 내 문화도시팀을 설치하고 ‘시민이 만드는 문화공장, 시민 모두가 문화공장장’ 5개년 비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원년인 올해 핵심 사업으로 문화 다양성을 위한 예술동아리 활동 지원과 문화도시 창작콘텐츠 활성화 지원, 생활문화 활성화 기반 조성은 물론, 울산 청년문화 기반 구축 등을 위한 공모도 마무리하고 실행 단체도 선발했다.

또 구·군 문화원별로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고유 프로그램을 만들어 특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더욱 효율적인 문화도시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하기 위한 문화전환 PD가 구·군별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을 주축으로 광역 특화 사업인 ‘울산 문화박람회’가 오는 11월 UECO에서 열리게 된다.

울산 문화박람회는 30개 체험관과 15개 기업·단체가 울산의 문화자산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해 문화 예술이 가득한 공연·전시를 선보이고, 울산공업축제를 비롯한 민선 8기 문화도시 울산의 여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민 모두가 문화공장장’에 맞춰 생활문화동호회 축제도 보다 내실을 갖추게 된다. 하루만 열리는 축제가 아닌 2~3일에 걸쳐 10월 중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시민 스스로가 문화 활동을 홍보하고 동호회 간에 교류를 펼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단순히 즐기는 문화가 아닌 울산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축척하고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동시에 시도된다. 이를 위해 울산연구원은 5개 구·군에 있는 문화자산 현황을 조사하고, 연계 콘텐츠화 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울산 청년문화 기반을 구축해 자본의 역외 유출도 방지할 계획을 세웠다.

김광용 울산연구원 연구위원은 “울산 시민이 울산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지속해서 즐기기 위해서는 연구와 교육의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문화상품 개발은 물론, 문화 전문인력 양성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완 울산예총 사무처장은 “먹거리가 있으면 사람이 모이고, 자연스럽게 버스킹이 이뤄지며 길거리 문화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하게 된다”며 “문화가 익숙해지면 공연장에서 예술 공연을, 거리에서 길거리 공연을 골라서 보며 선택지가 커지는 문화생활을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문화계 관계자는 “법정 문화도시 원년엔 문화를 번창시킬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3~4년 차에 들어서면 양성된 전문인력이 문화 활동가나 마을 공동체에서 문화 활동을 펼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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