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 살아가기에 힘이 되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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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살아가기에 힘이 되는 ‘철학’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7.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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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머리 아픈 학문으로 여겨지곤 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 삶에 필요하다. 마음을 괴롭게 하는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생각의 힘’을 길러 준다.

철학박사이자 철학커뮤니케이터인 박은미씨가 쓴 <아주 일상적인 철학>도 마음을 힘들게 하는 생각의 습관을 파악하고, 새롭게 철학적 사고 능력을 훈련하며, 일상에 철학을 적용하는 3단계로 ‘생각의 힘’을 사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첫 시작은 방어적 귀인,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구분을 못 하는 것, 회상 용이성 휴리스틱, 인지 구두쇠, 제3자 퇴행 논변 등 우리에게서 일어나는 오류들을 짚어본다. 일상을 힘들게 하는 내 생각의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다. 이어 이러한 개념을 무기로 삼아 철학적 사고를 더욱 본격적으로 훈련한다. 인식의 사각지대를 살피고, 근거에 따라 생각하고, 분석적으로 사고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나려 노력하고, 삶의 근본적 태도를 점검하고, 관찰적 자아를 활성화하는 등의 훈련으로 인간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는 저자가 철학커뮤니케이터로, 철학자로 여러 사람에게 들었던 고민의 내용을 토대로 철학적 사고를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제시한다.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박은미 박사는 대학에서 철학 강의를 20년 넘게 해오며, 철학의 문턱을 낮추는 철학커뮤니케이터를 자처하고 있다. <삶이 불쾌한가: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 등도 펴냈다. 240쪽, 1만6800원, EBS BOOKS.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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