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에 비보이·연극·실용음악 접목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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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에 비보이·연극·실용음악 접목한 무대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7.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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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은영 엔비댄스컴퍼니 대표가 오는 16일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Body Talk Ⅲ 락(樂) 콘서트’로 개인 공연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 공연 장면.
현대무용이 난해하다는 편견을 깨는 공연이 열린다.

변은영 엔비댄스컴퍼니 대표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우아하고도 강렬한 ‘Body Talk Ⅲ 락(樂) 콘서트’를 준비한다.

울산문화관광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사업으로 열리는 변 대표의 개인 공연은 ‘난해’한 현대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변 대표와 함께 엔비댄스컴퍼니, 비보이 포시크루, 라크슈미, 갸인, DJ ATOM, 배우 하광준 등이 함께 융합 무대를 꾸민다. 실용음악과 무용은 물론 시각적인 요소와 연극 등을 모두 섞어 스토리를 입힌 것이다.

총 3장으로 이뤄진 공연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확실한 믿음 속에 불확실성을 보여주기 위해 뻔뻔함을 표현하는 1장 ‘춤은 뻔뻔’에 이어 미친 듯이 노래와 몸으로 격하게 놀아보는 2장 ‘2판 4판’, 온몸의 피가 뜨거워지고 숨결이 함께 달큰해지는 느낌에 몰입해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 시간이 찾아오는 3장 ‘미(美) PLAY’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몰입감을 위해 김언영 작가가 독특한 무대 디자인을 더했다.

변 대표는 “개인의 감정과 표현은 다르지만, 순수 현대무용을 기본으로 함께 즐기자는 의미로 예술인이 함께 ‘락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변응영만의 춤의 언어로 관객에게 다가서기 위해 선물로 준비한 공연을 편한 마음으로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엔비댄스컴퍼니는 울산 중구 태화루에서 전통무용으로 기획 공연을 하던 틀을 깨고 올해 현대무용으로 울산시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선정됐다. 입장료 무료.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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