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울산공방 클래스](13)비다가죽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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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울산공방 클래스](13)비다가죽공방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7.1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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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 신정동에 자리한 ‘비다가죽공방’

공예는 배우는 재미와 함께 나만의 디자인으로 만든 물건을 사용한다는 즐거움이 있다. 울산 남구 신정동 비다가죽공방에서는 다양한 액세서리와 가방 등 소품을 필요에 딱 맞게 만들어볼 수 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김민혜 비다가죽공방 대표는 졸업 후 작가 활동과 수업 등을 병행하다 우연히 원데이클래스로 가죽공예를 접했다. 당시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었지만, 가죽공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면서 수 년간 여러 곳에서 수강했고, 지난 2016년 울산 중구 중앙동에 처음 공방을 열었다. 이후 다양한 수업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남구 신정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 울산 남구 신정동에 자리한 ‘비다가죽공방’ 수업 모습.
▲ 울산 남구 신정동에 자리한 ‘비다가죽공방’ 수업 모습.

비다가죽공방에는 취미반과 창업반으로 나뉘는 정규반과 원데이클래스 수업이 있다. 취미반은 작은 소품을 만들어보는 기초부터 시작해 가방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취미반이 제품 완성을 위해 강사와 함께하는 활동이 중심이 된다면, 창업반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수강생이 제작과정을 익혀 모든 과정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김 대표는 전공을 십분 살려 다양한 변형 디자인을 만들고 패턴도 제작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데이클래스는 열쇠고리, 카드 지갑 등 간단한 소품 제작 과정으로 마련된다.

비다가죽공방에서는 정규반을 수강하지 않더라도 난이도가 있는 가방 등 액세서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단품 수업은 수강생별로 한가지 목표 아이템을 정하면 한 달여 동안 집중해 진행한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수업을 진행하기보다는 선물이나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오랫동안 공방을 운영하면서 초창기부터 함께 해 수강생들은 점차 실력이 쌓여 김 대표와 함께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가죽은 하면 할수록 더 배울 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작업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 수강생들과 함께 즐거운 공예를 하고 싶다. 나아가 10년쯤 후에는 나만의 디자인으로 브랜드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QR코드를 찍으면 공방과 관련한 재미있고 자세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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