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주민참여 예술활동으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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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주민참여 예술활동으로 활기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7.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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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의거리 상인회와 굿세라협동조합은 오는 11월까지 문화의거리 활성화 프로그램 ‘똑딱길 큰애기와 가꾸는 마을’을 연다. 사진은 최근 열린 ‘다함께 콩나물’ 프로그램 모습.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가 플리마켓과 주민·작가가 참여하는 예술활동으로 활기 찾기에 나선다.

중구 문화의거리에는 상인회 주도로 지난 6월부터 매주 첫째·셋째 토~일요일 정오부터 5시까지 시계탑 사거리에서 울산시립미술관 앞으로 이어지는 문화의거리에서 중구를 비롯한 울산지역 공방이 참여한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다. 15일과 16일에도 공예품,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공방 20여곳이 참여해 플리마켓을 마련한다

문화의거리는 갤러리·작가 작업실 등이 오밀조밀 모여있지만, 축제나 행사 때를 제외하면 유동 인구가 많지 않아 활성화에 애를 먹어왔다. 이번 플리마켓은 문화의거리를 많은 사람이 찾아 다양한 문화공간과 전시·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문화의거리 상인회와 굿세라협동조합은 오는 11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 공동체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똑딱길 큰애기와 가꾸는 마을’을 연다.

올해 프로그램은 △똑딱길 큰애기 정기반상회 △우리 골목길 탐사대 △다함께 콩나물 △어르신께 배우는 동아리 △RE: 아티스트 △우리 동네 한바퀴 △똑딱길 위에서 생활문화 등 7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문화의거리를 만들어 가는 예술인들과 지역 주민이 어우러져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알아가고, 함께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다함께 콩나물’에서는 도예 활동으로 작가들과 주민이 참여해 콩나물시루를 직접 만들고 완성된 작품에 함께 콩나물을 키워 먹으며 유대를 쌓는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김은숙 옥교동미술관 관장은 “지역민과 함께 문화의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생활문화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플리마켓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상인, 예술가들이 상생하는 방안을 찾고, 원도심을 옛 정취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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