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샤힌프로젝트 소방인허가 지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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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샤힌프로젝트 소방인허가 지원 만전
  • 이춘봉
  • 승인 2023.07.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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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S-OIL 울산공장에서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이재순 소방본부장, 소방 관련 전담팀(TF)이 이영백 S-OIL 생산운영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샤힌 프로젝트’ 소방분야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뒤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민선 8기 울산시가 투자 기업에 대한 현장 지원을 소방 분야로까지 확대한다. 시는 S-OIL이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의 적기 진행을 위해 소방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13일 S-OIL 울산공장에서 안효대 경제부시장과 이채권 미래전략본부장,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 관련 전담팀(TF) 및 S-OIL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샤힌 프로젝트 추진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복잡한 소방 분야 인허가로 샤힌 프로젝트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 전담팀을 구성·지원하라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지시에 따라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샤힌 프로젝트 공정 진행 사항을 공유하고, 소방 위험 시설 인허가 지원 계획, 애로 사항과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S-OIL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88만㎡의 부지에 9조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건설 사업에 나선다. 각종 인허가는 600건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 중 소방시설 및 위험물 관련 인허가만 200건이 넘을 전망이다.

석유화학 관련 소방시설이나 위험물 관련 인허가는 소방시설 공사, 위험물 옥내탱크 저장소 설치 허가, 위험물 취급소·위험물 제조 취급소·위험물 옥외탱크 저장소 설치 허가, 위험물 이송 허가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일반 인허가와 달리 규정이 복잡하고 관련 기관도 많아 기간이 오래 걸린다. 특히 기술 검토는 물론 안전까지 결부돼 승인까지 난이도가 높다.

이에 시는 소방전담팀을 구성해 분야별 기술 검토를 실시하고 사전 협의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인허가 협의 전부터 행정 지원을 실시해 신속한 인허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소방전담팀은 남울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을 팀장으로 소방청, 울산소방본부, 울주군,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남울주소방서 관계자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기업의 울산 투자에 화답해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방전담팀을 구성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기업현장지원팀을 공약추진단 내에 구성하고 현대자동차, S-OIL, 고려아연 등 대규모 투자 현장에 공무원을 파견해 각종 인허가 사항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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