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세 전환, 휘발유·경유값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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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세 전환, 휘발유·경유값도 올라
  • 권지혜
  • 승인 2023.07.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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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 내림세를 이어가던 울산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주 울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12원 오른 ℓ당 1541.35원을 기록했다.

10주 연속 하락했던 휘발유 가격은 11주 만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75원 오른 ℓ당 1351.21원을 기록했다.

11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던 경유 가격도 12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울산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시 오르는 것은 국제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IEA·OPEC의 석유 재고 감소 및 석유 수요 증가 전망, G7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발표에 따른 긴장 고조 등의 요인으로 소폭 상승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3달러 오른 79.5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4.7달러 오른 90.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3달러 오른 99.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최근 들어 유가는 미국 긴축 우려 완화에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국제 유가 등락은 보통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선행지표인 국제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올라서 다음주 국내 판매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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