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문화거점공간’ 10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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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문화거점공간’ 10곳 조성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7.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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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5개 구·군에 생활문화센터 등 기존 문화공간과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문화도시 거점공간’이 조성된다.

울산시는 법정 문화도시 사업 일환으로 2027년까지 5년간 울산 5개 구·군에 ‘문화도시 거점공간’ 10곳을 조성한다.

우선 올해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에 있는 중구생활문화센터에 국비 등 2억5000만원을 들여 ‘문화도시 거점공간’을 조성한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지역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존 창작실을 음악연습실과 세미나실, 주민 소통공간 등으로 새롭게 구성한다. 앞으로 5년간 추진될 법정 문화도시 사업과 관련해 중구지역 생활예술 동호인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민원 창구 역할도 맡을 전망이다.

중구는 이달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연말께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동구도 오는 8월말까지 조성 대상지를 선정해 연내 거점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동구에는 명덕뉴딜사업 일환으로 진행 중인 명덕생활문화센터가 아직 조성되지 않는 등 기존 문화 공간이 다양하지 않아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고심 중이다. 전시장·공연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슬도 소리체험관과 연계하는 방안과 전하·남목 등지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거점공간 조성을 위한 연면적 등 위치 조건에는 제약이 없어 주민들이 참여하는 생활문화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 이어 2024년에는 울주군과 북구, 2025년에는 남구와 중구에 각각 1곳씩 거점공간을 추가로 꾸린다. 2026년에는 동구와 울주군, 2027년에는 남구와 북구에 1곳씩 추가로 조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거점공간 조성 등 문화도시 사업 관련해 울산지역 구·군 담당자와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지역별로 주민들 요구에 알맞은 공간을 조성하려고 한다”면서 “중구생활문화센터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곳의 문화도시 거점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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