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물가 하락에도 김밥 1년전보다 22%나 급등
상태바
울산 물가 하락에도 김밥 1년전보다 22%나 급등
  • 권지혜
  • 승인 2023.07.1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개월 만에 2% 대로 떨어진 가운데 외식비, 공공요금, 개인서비스 요금은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6월 울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1.08(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1년 9월(2.6%) 이후 21개월 만이다.

그러나 울산지역 외식비, 공공요금, 개인서비스 요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인 참가격을 살펴보면 지난달 울산지역의 외식품목 8개 평균 가격은 1년 전 대비 최대 22%까지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비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김밥(3300원)으로 전년 대비 22.22%(600원) 인상됐다. 비빔밥(12.79%), 냉면(12.50%), 삼계탕(10.29%)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8개 외식품목 중 삼겹살 200g(1만6677원)과 삼계탕(1만5000원)은 이미 1만원을 넘어섰으며, 냉면(9900원)과 비빔밥(9700원)이 뒤를 잇고 있다. 외식물가 증가세를 고려할때 조만간 냉면과 비빔밥도 1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세탁, 이·미용 등 실생활과 밀접한 개인서비스 요금도 최대 16.6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성인 목욕비가 8400원으로 1년 만에 16.67%(1200원) 인상됐다. 권지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