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안전수호천사봉사단, 은퇴뒤 아동 돌보는 봉사로 인생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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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안전수호천사봉사단, 은퇴뒤 아동 돌보는 봉사로 인생2막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7.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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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방어진노인복지관 소속 ‘실버안전수호천사 봉사단’은 올해로 5년째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인형극 재능나눔 봉사를 선보이고 있다.
▲ 울산 방어진노인복지관 소속 ‘실버안전수호천사 봉사단’은 올해로 5년째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인형극 재능나눔 봉사를 선보이고 있다.
울산 방어진노인복지관 소속 ‘실버안전수호천사 봉사단’은 올해로 5년째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안전 사고 예방 인형극 재능나눔 봉사를 선보이고 있다.

실버안전수호천사 봉사단은 방어진노인복지관 소속 노인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9년 당시 은퇴 후 남은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하는 노인들이 봉사활동으로 지역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모여 실버안전수호천사 봉사단이 창설됐다.

이들은 매년 발생하는 아동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중 아이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인형극을 떠올렸다. 이에 방어진노인복지관의 도움으로 매주 한번씩 외부강사를 초청해 리딩, 인형 조작법을 배운 뒤 동구 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순회하며 인형극을 선보이고 있다.

실버안전수호천사봉사단 관계자는 “봉사회원분들은 60대 중후반부터 80대 초반의 연령으로 매주 모여서 연습을 하는게 어려운 일임에도 빠짐없이 연습에 참여해주시고 계신다”고 말했다.

특히 딱딱한 수업이 아닌 인형극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높은 호응과 함께 노인들의 치매 예방, 학습 효과까지 있다는 설명이다.

봉사단 관계자는 “봉사회원들도 아이들을 볼 일이 거의 없는데 어린이집 등을 다니며 봉사에 참여하는 것 자체도 매우 즐거워하고, 아이들도 열정적으로 대답하는 등 인형극의 인기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버안전수호천사 봉사단은 당초 아동 안전을 위주로 진행하던 인형극을 올해부터 범위를 넓혀 해양오염과 관련한 새로운 인형극을 준비 중에 있다.

올해 초부터 해양오염의 심각성, 분리배출의 필요성과 방법 등의 내용으로 새롭게 인형극을 구성해 현재 연습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인형극으로 지역 아동들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봉사단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의미있는 노년, 동구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 환경오염예방을 목표로 앞으로도 실버안전수호천사 봉사단은 할 수 있는데까지 계속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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